No. 15 Dulcimer(덜시머)

미국남부와 유럽 전역에서 쓰이고 있는 현악기로 해머로 쳐서 소리를 내며, 사각형 모양의 것이 주종을 이루는데, 스웨덴 지방의 것처럼 배를 갈라 놓은 것같이 생긴 것을 활로 연주하는 경우도 있다.

프살테리움(14-15세기에 애용된 사다리꼴 모양의 찰현악기로서 쳄발로의 전신)의 일종으로서, 모양도 거의 같지만, 프살테리움이 현을 퉁겨서 소리내는데 비해 덜시머는 작은 해머로 현을 쳐서 소리낸다. 이처럼 덜시머와 프살테리움은 훗날의 피아노, 쳄발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수 있다.

덜시머의 기원은 중근동(앗시리아, 페르시아 등)으로, 그 이입은 다음의 셋으로 나눌 수가 있다.
(1) 12세기에 스페인 및 유럽에 나타난 것으로서, 이것은 스페인의 산티아고 체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보관되어 있다.
(2) <침발룸>의 명칭으로 집시들에 의해 사용되었던 것이 터키 및 헝가리에 이입되었다.
(3) 1800년 무렵 중국에 나타난 '양금'에서 유래되었다.